[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의 건강·안전과 직결한 석면 교체, 내진보강 등 공사가 진행 중인 초등학교를 18일 방문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오후 대전전민초와 와동초를 찾아 석면 교체, 내진보강 등 시설환경개선 공사의 전반적인 사항, 개학 후 학생 사용에 불편함 등이 없는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전민초에서 학생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안전모를 착용한 채 공사장 등 주변을 둘러봤으며, 학생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될만한 공사 자재, 유해 물질 등을 자세히 확인했다.
코로나19에 대한 현장 방역체계도 점검을 마친 설 교육감은 “건설 근로자들의 건강·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교육감은 모든 점검을 마친 뒤 대전전민초 공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대전전민초의 후동 석면 교체(33실), 내진보강(1식) 공사 공정률은 현재 90% 수준이다.
대전전민초 이재균 교장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은 교육청과 공사로 인한 소음에도 협조해 준 지역 주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고,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내진공사로 교육현장의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며 “대전전민초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설 교육감은 대덕구 와동초도 방문해 급식실 현대화, 화장실수선(2실) 등 공사 현장을 살펴보며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주기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신학기를 맞이해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 관내 초·중·고 74개교를 대상으로 교실부분수선, 화장실수선, 급식시설개선, 석면 교체, 내진보강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총 671억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