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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펌제 관리방안 마련 시급

소비자원, 17개 제품서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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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8 17:2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속눈썹 펌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속눈썹 펌제에 대한 소관부처 및 관련 기준·규격이 없어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속눈썹펌제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전 제품에서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검출됐다.

일반적으로 펌제에 사용되는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 성분은 일부 용도의 제품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되어 있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접촉할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습진성·소포성 발진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유형, 기준·규격이 없는 조사대상 17개 속눈썹 펌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0.7~9.1% 수준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가 검출됐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속눈썹펌제를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를 ‘급성 독성’ 및 ‘피부 자극성’이 있는 물질로 관리하면서 전문가용 제품에만 동 성분의 허용 함량을 최대 11%로 규정하고 있다.

조사대상 17개 제품 중 ‘전문가용’으로 기재된 11개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 함량은 유럽연합·캐나다의 허용기준(11%) 이내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반 소비자가 온라인 등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전문가용’ 제품으로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속눈썹 펌제를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해당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의 사용제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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