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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환경단체, 보령화력 3·4호기 조기 폐쇄 요구

"수명연장할 경우, 1000여명 조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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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9 14:0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남 환경단체들이 19일 충남도청에서 보령화력발전 3·4호기의 조기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충남 환경단체들이 19일 충남도청에서 보령화력발전 3·4호기의 조기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환경단체가 보령화력 3·4호기의 수명 연장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기후솔루션 그리고 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화력을 조기 폐쇄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보령화력 3·4호기의 수명연장(성능개선사업)을 강행해 당초 계획대로 20년의 수명을 연장할 경우 최대 1058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후솔루션이 석탄화력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에 의한 건강피해를 분석한 결과, 석탄화력 수명 30년을 모두 채울 경우 이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최대 1만1966명, 우울증 환자는 616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탄화력 조기 폐쇄와 함께 대기오염배출 기준을 더 강화해 폐쇄 전이라도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탈석탄·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이야말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 60기 가운데 30기가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에선 보령 화력 1·2호기에 대한 조기 폐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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