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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활용 전국 주요 연구기관, 충북 방사광가속기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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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9 17:4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전국 10개 과학·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충북도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방사광 가속기 전국 주요 활용 연구기관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는 국립암센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동참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 융합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빔라인 구축, 운영 및 활용 등 전 단계 협력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등 충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는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전세계적으로 각종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과학연구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충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도전적 융합적 연구과제를 많이 발굴하여 첨단 과학 한국 실현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과학계와 산업계의 가속기 관련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단 2대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신규 방사광가속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신규 방사광가속기는 전략적으로 수요자인 연구자가 많고 인근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 구축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을 이용한 극미세 가공이나 현미경처럼 극미세 물체를 분석하고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시설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한다. 이 빛을 미세한 물질의 특징을 분석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사용해 산업화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중이온가속기, 중입자가속기, 양성자가속기가 기초과학 연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방사광가속기는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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