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이 합당하며 제천·단양 총선 등록 예비후보가 3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천·단양 미래 통합당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등록한 전 자유 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62)과 이찬구 전 새로운 보수당 충북도당 창당위원장(57), 지난 19일 등록한 박창식 미래 통합당 중앙 홍보위원장(60) 등이다.
총선을 앞두고 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에 비해 단독 후보 확정을 앞두고 있던 전 자유 한국당 엄 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처분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보수당 충북도당 창당 위원장을 맡은 이 예비후보는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박 홍보 위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미래 통합당은 공천 결정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엄 예비후보는 "미래 통합당 중앙당 공천 면접에 제천 단양 지역 후보들은 배제된 상태"라며 "추후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단독 후보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최종 경선까지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할 계획이다, 당원들의 신임도와 의구심 등을 해소하기위해서는 경선을 치르는 것도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영 전 제천시장은 명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전 제천시장, 전 자유 한국당 제천시 단양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찬구 창당 준비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을 졸업한 뒤 새로운 보수당 충북도당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창식 홍보 위원장은 서울예술전문대학(현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뒤 전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