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들은 이달 초부터 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영업 구역 제한 해지 철회와 산폐장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도에 요구해 왔다.
화염식에서 이들은 “기업의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충남도와 양승조 지사는 각성하라고” 규탄했다.
이어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리저리 말 바꾸는 양승조 지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10월 서산 오토밸리 산단 내 폐기물 처리업체 허가를 승인할 때 '산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매립해야 한다"고 산폐장 조성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산폐장 사업자는 최종 권한이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했고 동시에 감사원도 이와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충남도와 서산시의 조건부 승인에 문제가 있다며 해당 조건을 삭제하라고 지난해 12월 도와 시에 통보했고 도와 시는 감사원에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각하 통보가 내려졌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도는 감사원의 통보대로 해당 조건을 삭제하는 행정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