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차량의 교차로 통과 시 정차 및 감속 운행으로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구조가 복잡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출동 시 신속하게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동별 출동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출동 119스마트경로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병원 전 이송단계부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한 응급화상진료지시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장 출동에서 병원 도착까지 스마트기기로 전문의와 환자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문화 정착에도 나선다. 소방서별로 VR 및 시뮬레이터 등 체험프로그램과 화재·지진 등 재난상황 체험실을 운영하고 체험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체험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방대상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안전대책 추진과 시민안전 우선의 대응체계 구축, 현장 활동 지원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강 본부장은“올해는 시민자율소방안전 시스템 정착, 현장대응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