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지난해 대전 지역 내 건축공사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청지방통계청 발표한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전지역 건설수주액은 4조2480억원으로, 전년 2조5130억원에서 69%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건축과 토목 분야로 나뉘는데 이중 건축 수주액이 4조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민간에서 3조5700억원, 공공에서 6780억원을 발주했다.
분기별로 2분기는 1조원에 못 미쳤으나 4분기는 1조1700억원을 수주했다. 2018년 4분기 실적 7130억원보다 64% 늘어난 수치다.
대전 지역 오름세에 힘입어 충청권 전체 건설수주액은 약 19조4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건축수주가 12조1520억, 토목수주가 7조2960억원을 차지했으며 모두 지난해보다 오른 모습이다.
지역별로 충남(9조8930억원)은 토목수주 증가로 전년 대비 23.7%올랐고, 세종(1조5650억원)과 충북(3조7420억원)은 건축수주가 감소하면서 각각 16.1%, 9.1% 줄었다.
한편, 지난해 충청권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생산이 줄면서 3.1% 감소한 가운데 대전 지역은 화학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호조로 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