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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 행사... 한국 개발경험·주요정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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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1 15:1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대표단이 지난 18~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 ‘한국혁신주간’ 행사에 참석, 우리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을 홍보하고 세계은행과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국토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9개 정부기관과 49개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해 우리의 기술과 혁신 사례를 홍보했다.

우리 정부는 스마트시티 전시를 통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LH, K-Water), 공간정보 기술(LX) 등을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추진전략을 홍보했다.

도시개발 70년사를 소개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전시를 통해 한국의 개발역사와 미래전략, 성과 등을 홍보하는 등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특별 세션에서 권혁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한국은 신도시 개발경험과 경쟁력 있는 ICT 기술 등을 결합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다며 4대 핵심 스마트시티 정책으로 R&D 투자,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열어놓은 스마트 솔루션 챌린지 사업, 과감한 규제완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등을 소개했다.

WB-국토부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도시개발·국토정보·물 관리·해외수출 등 스마트시티 분야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국토부와 WB 내 스마트시티 담당자뿐 아니라 황종성 박사(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전문기관인 LH, K-water, KIND, LX 등도 참여했다.

디지털 개발 분야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타트업 생태계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WB 및 개도국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KT와 Born2Global 소속 스타트업 및 한국축산데이터 등 기업들은 개도국들의 사회 및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1880년대 전보에서부터 세계 최초 5G상용화까지 한국의 통신기술 및 디지털 경제 발전 역사와 현재 한국의 디지털 생활을 소개하는 전시 행사도 개최됐다.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공단을 중심으로 순환경제 관련 전시도 선보여 WB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활용한 정책 솔루션도 선보였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교육 및 기술 워크숍에서는 일자리 변화에 대비한 혁신적인 근로자 훈련 방안 및 정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디지털 경제를 바탕으로 근로자에 대한 새로운 직업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된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워크숍 축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직업훈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용서비스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은행 대니얼 둘릿츠키(Daniel Dulitzky) 아태지역 본부장과의 면담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은행이 협력해 고용노동 분야에서의 우리 정책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 성장과 위기 극복 과정을 소개하는 폐허에서 번영으로(from Despair to Prosperity)전시도 마련됐다.

일부 WB 관계자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루어낸 한국 고도성장의 비결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파독 광부·간호사, 과학자, 기술자 등 이야기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기재부는 “WB 본사에서 특정 공여국의 강점 분야를 주제로 대규모 행사가 열린 것은 최초”라며 “향후 우리 공공기관과 기업의 WB 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WB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토부, 산림청 등 4개 정부기관 및 기업은 WB와 양해각서 및 참여의향서 등을 체결·갱신하는 등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WB 관계자들과 잇달아 별도의 면담도 갖고 한-WB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협력센터 설립방안 등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일회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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