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친다.

허태정 시장과 5개 구청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방역, 중국인 유학생 관리, 격리시설 및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 시장은 "전국적인 확진자 발생 추세를 고려해 대전도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며 중국인 유학생 관련 시설, 다중집합장소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관리 강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대전의 중국인 유학생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황"이라며 자치구별로 관내 대학에 대한 구청장의 직접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각 구청장들은 선별진료소를 통한 신속한 검사절차의 필요성과 함께 가짜 뉴스에 대한 방지대책, 행정공백 예방을 위해 각 청사 내 열화상감지 카메라 설치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타 지역에서 공무원 감염으로 인해 행정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만큼 시·구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자치구에 열화상감지 카메라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날부터 시청 북1·2문에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민원인과 공무원들에 대한 진출입 동선을 조정한 상황이다. 24일 이후부터는 각 자치구 별로 2대씩 총 10대의 열화상감지 카메라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