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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줄줄이 취소되는 '3·1절 행사'

대전시, 자치구 3·1절 행사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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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1 18:06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지난해 동구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행사.(사진=동구청 홈페이지)
지난해 동구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행사.(사진=동구청 홈페이지)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시와 자치구가 당초 계획했던 3·1절 기념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다중집합행사로 진행되는 3·1절 행사 특성상 감염의 우려가 커지면서다.

21일 시에 따르면 매년 3월 1일 당일 전국에서 기념식이 열리지만 올해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은 취소를 염두에 두고 행사 추진 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의 확진환자가 속출하기 전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했을 당시만 해도 행사 규모를 200명 정도로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행사 취소 검토에 들어간 것.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민과 자전거동호인이 참여하는 '3·1절 기념 자전거대행진' 행사도 잠정 연기 조치됐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정국면이 됐을 때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자치구에서 주도하는 3·1절 행사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중구가 삼일절 당일 진행하는 문화행사와 대덕구 '회덕역 삼일절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 동구 '인동장터 만세운동'도 모두 취소됐다.

특히 대덕구와 동구가 진행하는 만세운동 기념식은 1000여 명이 넘게 운집하는 다중집합 행사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확산 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애국지사 위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는 애국지사 한 분과 독립유공자 유족 20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위문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시작되면서 현재 전국적인 추세가 삼일절 행사를 취소하는 분위기"라며 "삼일절 행사가 시의성이 있는 행사다 보니 3월 첫주 정도에 자치구도 그렇고 기념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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