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22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 방과 후 학교와 마을도서관·복컴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시 평생교육학습관과 한솔중·조치원명동초에 각각 위치한 한솔수영장(현재 시설보수로 휴관 중)과 세종국민체육센터 수영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교가 시설물을 소독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방역 위생용품 등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도록 예비비 3억 원을 지원했다. 관내 교육기관이 방역을 이유로 예산을 요청하면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개학 연기에 대해서도 고려중이다. 지역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다중이 모이는 교육행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보건당국을 비롯한 정부와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고 아이들은 절대 안전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학교 방어선을 두텁게 구축하고 학교와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