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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①]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기 ‘건강 밥상’ 우리가 책임진다
대전교육청, 올해 ‘학교급식 기본계획안’ 수립
보편적 급식복지 확대 · 급식종사자 근무여건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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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3 18:44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 이관우 기자 = 성장기 아이들이 삼시세끼 영양분을 섭취하는 곳이 학교다. 올해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2020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올해 학교급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전지역 무상급식 지원대상이 기존 공사립 유·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에서 학력인정 대안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등으로 대폭 늘어나, 질 높은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일수도 학사일수를 반영해 총 220일로 확대하는 한편 학교급식종사자들의 근무여건도 개선한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학교급식 기본계획안은 최근 대학 교수와 학부모, 학교장, 시민단체 등 급식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급식위원회에서 논의·심의됐다. 
주요 심의내용은 ▲학교급식 일반운영 관리 ▲학교급식 위생·안전 관리 ▲학교급식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공동(운반)급식학교 운영 ▲위탁급식 운영 ▲학교급식비 지원 및 관리 등으로, 심의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급식 운영 내실화를 다졌다.

◆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대안학교 등 무상급식 혜택

그동안 소수에 그쳐 제도권 혜택에서 제외된 대안학교와 방송통신중·고등학교가 올해부터는 무상급식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지원대상 확대에 따라 학력인정 인가 대안학교(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126명, 방송통신중·고등학교(대전봉명중부설, 대전고부설, 대전여자고부설) 668명 등 총 793명이 최초 혜택을 받는다. 올해 대전지역 전체 무상급식 대상은 18만8792명이다. 
적용 시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사업비는 1226억원(1일1식 중식 기준)으로 예상된다.
재정 분담률은 지원대상별로 교육청과 시, 구가 나눠서 분담한다. 
유치원은 교육청이 전액 지원하며, 초·중학교는 교육청 50%, 시 35%, 구 15% 등으로 나뉜다. 고등학교는 교육청과 시가 각각 절반씩 분담한다. 
이번에 추가된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기존 중·고등학교 분담률을 따른다. 시교육청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학부모 부담경감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11년부터 학교 급식비를 지원해왔다.

◆ 조리원 근무여건 개선… 질 높은 학교급식으로 이어져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급식종사자 근무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급식현장 최전선에 있는 조리원들의 배치기준과 인건비 지원기준 변경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이들의 근무 여건 개선이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조리원의 경우 1인당 급식인원을 기존 126명에서 116명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54명의 추가 인력을 증원,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조리원 기본급 지원율도 기존 20%에서 30%로 인상, 급식학교 공통으로 기본급의 30%와 각종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단 급식인원에 따라 지원 내용이 상이할 수 있다.
조리원 배치는 학교별 급식 여건과 조리원 숙련도, 식당 유형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급식인원이 341~510명일 경우 조리원 4명이 배치된다.
남부호 부교육감(학교급식위원회 위원장)은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등의 관심,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 급식현장의 목소리 등을 더욱 반영해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렴 학교급식문화 정착 모두 ‘동참’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신학기를 맞이해 지역 내 급식학교에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학을 앞둔 1~2월은 급식학교가 납품업체들과 식재료 계약 등을 진행하는 시기인 만큼, 학교급식 현장의 청렴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영양(교)사들에게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청탁 안 하고 금품 안 받기’ 등 내용의 문자를 1월부터 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급식 관계자 교육, 학교급식 청렴도 TF회의, 학교현장 컨설팅, 간부 공부원 학교급식 불시점검, 반부패 공익신고제도 홍보 등을 계획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도 최근 식재료 납품업체들에게 학교급식 청렴문화 정착에 협조를 당부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들에게 반부패·청렴의지를 담은 교육장 청렴서한문을 발송, 학교급식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부패와 부조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해용 교육장은 “청렴서한문을 통해 학교급식 관계자 및 식재료 납품업체의 청렴인식을 제고하고 금품·향응의 수수 및 청탁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투명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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