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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아랑곳 않는 천안 정치인

총선 예비후보자들 브리핑실서 잇따라 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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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4 13:1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공천심사 앞서 영향력 위해 매일 수명씩 공약발표 자제를….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코로나19 '심각'단계로 격상에 따라 브리핑실 이용 자제 및 마스크착용,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천안지역 총선예비후보자들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자 천안시청 공보관실이 출입기자들에 발송한 보도자료를 통해 브리핑실 이용 자제를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1000여명의 자국민들이 돌아오지 못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 대한민국 여행 등 방문을 억제하고 나서는 등 ‘코로나 19’에 따른 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763명, 사망자가 7명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하는 등 지구촌이 ‘코로나 19 공포’에 휩싸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관련 여·야는 코로나 19과 관련해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해 경선에 통과하지 않은 천안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을 앞두고 심사에서 자신의 영향력제고(?)를 위해 코로나 19 확산우려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매일 수명씩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예비후보는 공약발표를 하기위해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를 비롯해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온 캠프관계자와 지지자 등 30여명이 모인 브리핑실에는 마스크 미 착용자도 있었으며 예비후보자 역시 발표를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제한이 크다고 하나 보도자료 등으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시민 A씨는 "종교단체의 경우 집단으로 모여 있다 보니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는 등 국민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확산세가 어는 정도 수그러질 때까지 예비후보자들은 보도자료로 대체하는 등 자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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