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4일 '대산항 거점 항만 조성 특화 발전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도는 보고회를 통해 대산항에 관한 항만 시설, 배후 단지, 교통망 등 부문별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도는 우선 대산항 인근 석유·화학업체의 물동량을 유치해 기존 부두 기능을 활성화하고 충청권 물동량 유치 확대를 통해 부두 시설 확충 등 상업항 기능을 강화한다.
장기적으론 배후 단지를 조성해 물류 단지, 업무 시설, 선박 수리, 화물차 주차장, 근로자 휴게 시설 등 항만 지원 시설과 친수 시설을 설치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24㎞, 이원-대산 해상교량 5㎞, 석문산단 인입철도 연장을 통한 대산항선 17㎞ 건설 등 도로와 철도를 확충해 교통 인프라도 개선한다.
장단기로 마리나를 운영을 활성화해 해양레저 활동 증가를 유도한다.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활용한 크루즈 운영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 힘쓰며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산항의 이점을 활용해 항만 물동량을 늘리고 교통 인프라도 개선하는 등 최종 수립된 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실장은 "화물 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코자 시행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와 연계해 육상·해상 운송비 절감을 위한 가까운 항만 이용이 늘어나면서 대산항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항은 2018년 기준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총 물동량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