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이날 김병우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비상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휴원 대상에는 학원, 교습소 외에 개인과외도 포함됐다.
도내 학원 및 교습소는 3116곳이다. 개인과외 교습자는 2967명이다.
이 가운데 휴원한 학원·교습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청주 42곳, 괴산·증평 34곳, 진천과 음성 각 1곳 등 78곳뿐이다.
개인과외를 중단한 교습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휴원 여부를 매일 파악할 계획이지만 권고를 따르지 않더라도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020학년도 개학이 다음 달 9일로 연기됨에 따라 수업일수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서 조정하고 휴업 장기화 때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에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전 부득이 등교할 경우는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과 후 학교 운영도 전면 금지된다.
저소득층 급식 지원은 방학 중 지원 방침에 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서비스의 경우 미운영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할 경우 위생 수칙과 시설 방역을 강화한 후 시행하기로 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 차단해 학교 현장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