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중 1명이 택시기사라서 현재 카드 결제 탑승자는 모두 연락을 취해서 자가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아직 현금결제건 11건 중 3건은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의 협조로 연락이 닿았으나 연락처를 파악할 수 없는 8건에 대한 탑승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려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확진자의 택시 탑승자 중 연락이 닿은 분들은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자가 격리 2주일 동안 이상발열 현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발열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조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부터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을 하는데 중국 유학생들이 코로나19 환자는 아니지만 코로나19와 개연성이 높은 중국에서 오는 것이므로 우리가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지역 내 신천지 관련 8곳은 폐쇄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보건소와 구청은 선제적인 방역 조치 등에 노력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감염병에 관한 법에 자치단체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구청장들은 이를 숙지해 감염병 대책을 추진해 달라”면서 “시는 코로나19 행동요령을 담은 전단지 37만 매를 전 가구에 배부했고 직원들은 시민들이 놀라지 않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상황이 어려운 소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부분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주일 정도 행사 개최 자제·연기, 공공시설 폐쇄 등을 조치하는 등 비상시기 임에 틀림없으니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직원들이 최 일선에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서 적극적 행정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