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대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며 서울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하루에만 서울 금천구, 강동구, 마포구, 동작구, 은평구, 노원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도 지역 감염 우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70대 여성이 전날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서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서울대형교회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의 지인 선교사의 자녀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김포시 거주시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6세인 이 남성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 중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어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전날 밤 9시20분쯤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사당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확진됐다. 지난 21일 직장동료(신천지 교인·확진환자)와 대구에서 접촉한 후 24일 자차를 이용해 동작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한 뒤 현재까지 자가 격리 상태다.
은평구에서는 24일 관내 시립서북병원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역촌동 주민인 20대 여성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노원구에서도 상계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이날 정오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의 자세한 동선은 각 구청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