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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양시장, 코로나19 불똥

분양일정·견본주택 오픈 재조정 등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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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5 18:0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내 분양시장도 바짝 움츠리고 있다.

이에 시행사 및 건설사들이 분양일정, 견본주택 개관 등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분양은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초기 흥행몰이가 중요한데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내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분양에 나서려고 했던 시행사 및 건설사들이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충남 계룡시 대실지구내 분양을 앞둔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분양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분양을 3월 중으로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홈페이지를 보면 최근 2월 중 오픈에서 3월 중 오픈으로 바꿔 게시하고 있다.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들어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모델하우스는 계룡시 금암동 홈플러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태추이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모델하우스 오픈 시 사람이 많이 몰리면 코로나 감염 등 우려가 있고, 그 반대로 사람들이 안 찾아 올 수 도 있어 분양 및 견본주택 오픈 시기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 유성구 둔곡동 일원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 A2 블록에 들어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도 3월 중 분양을 앞두고 고민 중이다.

이 곳 분양관계자 역시 “내달 중 분양 및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으로 있으나 코로나19사태를 보아가며 일정을 다시 잡을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서한이다음은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며,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A·B 816세대, 2단지(A2블록)는 78㎡, 84㎡ 685세대로 임대포함 총 1501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주)서한이 맡는다. 모델하우스(서구 탄방동 666번지)는 3월 오픈을 앞두고 현재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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