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5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현황은 총 94명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덕상리 모 부대 A 대위를 제외한 93명 모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격리자는 A 대위 부대 내 관련이 있는 49명의 병사를 포함해 A 대위가 방문한 군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다녀간 일반인 1명, 청주 확진자가 다녀간 송원칼국수에서 10명, 충북마트에 33명으로, 이들 모두 안정적인 상태다.
특히 군 보건소에서 적극적인 자진신고를 독려한 결과, 청주시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22일 이후 칼국수 음식점과 마트에서 각각 2명과 9명이던 접촉자 수가 각각 8명과 24명으로 총 32명으로 늘었다.
보건소는 신고가 들어오면 증상 유무 확인 후 해당 시간대 1시간 후까지 비교하고 있다.
신천지와 관련해 관내에는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주민들의 불안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26일 오후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전체 신천지 신도명단(21만2000여 명)을 각 지자체로 공유할 예정이어서 정확한 움직임은 명단 입수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군은 매일 오후 5시 군 홈페이지 알림창을 통해 코로나19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진천군에서는 접촉자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추가 접촉자 B 씨는 충북마트를 다녀간 것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가운데 무증상을 보인 B 씨도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B 씨를 포함한 2명 모두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역에서는 한시름 놓고 있지만, 안도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18일부터 증상을 보인 청주 확진 부부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19일 관내를 다녀감에 따라 이번 주가 고비이기 때문이다.
이는 2주간의 잠복 기간과 추가 접촉자 검사 등을 고려한 것으로 내달 둘째 주까지 추가 감염자가 없으면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면에 이들을 중심으로 2차·3차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장동리 주민 C 씨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 보도실을 찾아 브리핑을 열고 있는 홍성열 군수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있다”며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방과 방역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잘 지켜주시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당분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