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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난해 유기동물 발생 10%↓ 입양 26%↑

'2019년 동물 보호관리 실태조사' 발표, 동물복지 시민의식 한 단계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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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6 14:5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반려동물 참고사진.(충청신문DB)
반려동물 참고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지난해 대전 지역 유기동물 발생률이 2018년도 대비 10% 줄었다.

반면 2018년 18%(957마리)였던 주인 반환율은 2019년 21%(1010마리), 2018년 21%(1145마리)였던 입양률도 2019년 26%(1240마리)로 크게 늘었다.

26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9년 동물 보호·관리 실태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개 2751마리, 고양이 1993마리, 기타 99마리 등 모두 4843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2018년 개 3138마리, 고양이 2125마리, 기타 70마리 등 총 5333마리에 비해 490마리가 줄어든 결과다.

최근 대전 유기동물 발생 추이는 2015년 3407마리, 2016년 4556마리, 2017년 5103마리, 2018년 5333마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시의 유기동물의 감소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유기동물 발생 감소와 함께 소유자 반환율과 새 주인을 찾는 입양률은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변화를 동물 복지에 대한 시민 의식이 성숙해지고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등 동물을 내다버리지 않도록 하는 동물등록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2011년부터 동물보호센터를 시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는 ▲무료 내장형 동물등록 ▲무료 전염병 키트(kit) 검사 ▲목욕·미용 서비스 ▲입양 지원금(최대 10만원) 등 다양한 입양지원을 하고 있다.

유기동물의 입양을 원할 경우 동물보호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입양상담을 완료한 후 동물을 인도받으면 된다.

입양가능한 동물은 시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시 신분증과 입양동물을 운반 할 수 있는 캐리어를 준비해야 한다.

인석노 농생명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유기동물 발생량이 지난해 처음 감소한 것은 큰 성과"라며 "동물복지는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들이 동참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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