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신천지 대응(TF)팀을 설치하고 신천지 대전 신도 1만 3447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교인의 해외출장여부, 대구방문 여부, 성지순례, 건강 이상여부를 일제 조사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중 정부로부터 신천지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며 시는 전담인력 100명을 배치해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코로나19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확인될 경우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 지역 31개소에 대한 신천지 시설이 확인됐으나 시민 제보, 경찰공조 등을 통해 추가장소를 확인해 추가 확인된 시설에 대해 폐쇄조치하고 집중방역을 진행한다.
또 각 대학 학생처장 회의를 통해 대학 내 신천지 동아리를 전수조사하고 동아리방을 폐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응(TF)팀을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 신천지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실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