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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코로나 확진자 하룻새 7명 늘어 '총 21명 급증'

대전 3명·충남3명·충북1명 추가…세종은 1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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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6 19: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대전·내포·청주] 장진웅·한유영·신민하 기자 = 대전·세종 및 충남·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룻새 7명이 추가돼 모두 21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6명, 충남은 3명이 늘어나 7명, 충북은 1명이 늘어 7명이다. 세종은 1명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지역 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으로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야간파트로 근무하는 간호사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선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1차 부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밀 검사를 위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했으나 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 통보됐고 질본에서 1차 부분 양성 판정을 감안, 시에 최종 확진자로 분류 통보했다.

4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성세병원은 코호트격리(집단격리) 중이다.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환자 23명, 의료진 16명 등 39명이 해당 병원에서 코흐트 격리 중이며 의료진을 포함한 자가격리 7명, 입원 후 퇴원 5명 등 모두 51명이 전수조사 대상이다.

4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며 대구·경북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감염원에 대한 연관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5번째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으로 경상북도 성주군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산림기술연구원은 현재 통제된 상태다.

대덕구 오정동에 거주하는 6번째 확진자는 39세 여성으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6번째 확진자는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22일 미열이 증세가 나타나 대덕구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자 22일 저녁 병가를 내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역무원은 주로 시민을 직접 접촉하는 업무가 아닌 내부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는 시민 불안을 감안, 확진자가 근무한 역무실을 폐쇄조치하고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월평역사 임시 폐쇄 후 방역에 나선다. 월평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열차 내부방송, 관제를 통해 무정차를 알릴 계획이다.

5번째 확진자는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으며 6번째 확진자는 입원 조치 예정이다.

대전에는 지난 22일 동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23일 2·3번째 확진자 부부, 26일 4~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현재 충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계룡대에서 군인이 첫 확진자로 이름을 올린 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도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확진자가 연거푸 발생,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충남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안에서 도내 2~4번 확진자가 나왔다.

40대 여성 직장인인 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발열이 발생해 단국대에서 검체 채취 뒤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찰스리 미용실 불당점과 정원부동산, 24일 상도종합건설·본 정형외과·삼성라온내과·라온내과 1층 약국·얌샘김밥, 25일 조약국을 다녔다.

3번 확진자는 50대 여성 직장인으로, 지난 24일 새벽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나 같은 날 오전 단국대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3번 확진자 동선을 23일 오후 천안 백석동 VIP사우나와 두정역, 24일 오전 두정동 메디피아의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4번 확진자의 경우 40대 여성 직장인으로, 지난 20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24일 오후 천안 충무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음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뮤즈헤어 미용실과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 20일 뮤즈헤어 미용실, 21일 뮤즈헤어 미용실, 22일 뮤즈헤어 미용실, 23일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과 정상갈비 그리고 씨유천안불당더샵점, 24일 신불당동 맑은이비인후과와 나눔약국, 25일 뮤즈헤어 미용실을 다녔다.

이들과 관련한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80여명이며, 자가격리와 검체 의뢰 등을 한 상태다. 추가적인 접촉자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천안에선 이날 다섯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44세 여성 5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24일 순천향대천안병원서 진료를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 9시40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감염병관리기관(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한 상태다.

천안이랑 인접한 아산에서도 이날 6·7번 확진자가 나왔다.

부부관계인 6·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초기 증상 뒤 25일 천안의료원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자가격리 중 이날 정오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감염병관리기관(음압격리병상)에 옮겨지며, 향후 역학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충북서는 충주시에서 38세 주부 1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폐렴증세를 보인 이 주부는 지난 21일부터 고열, 두통, 오한 증세를 보여 지난 24일 충주의료원 음압 병동에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주지역 확진자는 2명으로 늘고 충북도 전체로는 7번째 확진자다.

세종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1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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