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26일 현재 충남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계룡대에서 군인이 첫 확진자로 이름을 올린 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도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확진자가 연거푸 발생,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충남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안에서 도내 2~4번 확진자가 나왔다.
40대 여성 직장인인 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발열이 발생해 단국대에서 검체 체취 뒤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찰스리 미용실 불당점과 정원부동산, 24일 상도종합건설·본 정형외과·삼성라온내과·라온내과 1층 약국·얌샘김밥, 25일 조약국을 다녔다.
3번 확진자는 50대 여성 직장인으로, 지난 24일 새벽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나 같은 날 오전 단국대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3번 확진자 동선을 23일 오후 천안 백석동 VIP사우나와 두정역, 24일 오전 두정동 메디피아의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4번 확진자의 경우 40대 여성 직장인으로, 지난 20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24일 오후 천안 충무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음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뮤즈헤어 미용실과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 20일 뮤즈헤어 미용실, 21일 뮤즈헤어 미용실, 22일 뮤즈헤어 미용실, 23일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과 정상갈비 그리고 씨유천안불당더샵점, 24일 신불당동 맑은이비인후과와 나눔약국, 25일 뮤즈헤어 미용실을 다녔다.
이들과 관련한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80여명이며, 자가격리와 검체 의뢰 등을 한 상태다. 추가적인 접촉자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천안에선 이날 다섯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44세 여성 5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24일 순천향대천안병원서 진료를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 9시40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감염병관리기관(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한 상태다.
천안이랑 인접한 아산에서도 이날 6·7번 확진자가 나왔다.
부부관계인 6·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초기 증상 뒤 25일 천안의료원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자가격리 중 이날 정오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감염병관리기관(음압격리병상)에 옮겨지며, 향후 역학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