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4선 관록의 벽은 역시 견고했다.
4선의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김종남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5선 도전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1차 경선 결과다.
충남 경선지역에선 김종민 의원(논산,계룡, 금산)과 어기구(당진) 의원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각각 양승숙, 한광희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권리당원 50%, 시민 50% 여론조사 결과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으로 경선에 나선 이상민 의원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정치신인 김종남 예비후보와의 경쟁을 지역 정가는 관심있게 지켜봤다.
4선 경륜의 이 의원이 무난하게 경선을 통과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민주당 공천 기조와 부합하는 여성 신인 김 예비후보가 선전 시 예상외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정치 신인이 4선의 벽을 넘기에는 버거웠다는 게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이상민 의원은 “유성구민과 당원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5선을 이뤄내 중진 정치인로서 그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에 대덕특구가 위치해있는 만큼 이 곳이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 대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남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나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