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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4번 확진환자, '음압병실 부족'으로 '자가격리'

시 "3차까지 음성결과, 별다른 증상 없어 자가격리 조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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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7 18:0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 코로나19 4번 확진환자 동선.(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코로나19 4번 확진환자 동선.(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세병원 간호사 4번 확진자를 충남대 병원에서 퇴원시키고 자가격리했다.

대전 4번 확진자 A씨(40, 유성구 지족동 거주)는 무증상 상태에서 선병원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1차 부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밀 검사를 위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했고 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 통보됐으며 질본에서 1차 부분 양성 판정을 감안, 시에 최종 확진자로 분류 통보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4번 확진자에 대한 3차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2차 검사와 마찬가지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충남대병원에서 퇴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3차까지 음성이 나왔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조치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지만 본 배경은 '음압병실 부족'에 있다.

충남대 병원은 국가지정 음압병상 8개, 충남대병원 자체 음압병상 3개 등 11개 병상이 이용가능하다.

현재 충남대병원에서 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외부환자 4명, 대전시민 8명이다. 음압병실은 본래 1인 1실을 원칙으로하지만 음압병상이 부족해 2명은 2인 1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부족한 음압병상의 수를 고려해 4번 확진자를 퇴원, 자가격리 조치한 것.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대전에는 47개 병원, 57개 병상이 음압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지만 응급실과의 거리, 다른 환자들과의 동선이 겹치지 않은 완벽한 격리상태의 음압병상을 갖춘 곳은 충대병원 11개, 건양대병원 3개, 성모병원 1개, 대전선병원과 보훈병원 각 1개 등 총 17개 병상"이라며 "현재 부족한 병상은 이동형 음압기 설치로 마련할 예정이며 충남대병원 한 층을 모두 비우고 40병상을 음압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세병원에서 코호트격리(집단격리)됐던 입원환자·의료진 등 38명과 자가격리·퇴원환자 13명 등 5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인 4번 확진자에 대해 4차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4차까지 모두 음성 판정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번호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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