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7p, 전년동월보다 8.1p 하락한 78.5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한다.
중기중앙회 측은 "특히 계절조정 전망치는 전산업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건설업 비수기 종료에 따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등 생활서비스업의 낙폭이 커져 비제조업 전체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나눠보면 제조업 전망은 전월보다 3.3p 하락한 79.6,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4p 하락한 77.9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7.3p 오르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4.4p 내려갔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음료와 전기장비, 화학물질및화학제품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트레일러, 인쇄·기록매체복제, 금속가공제품 등 15개 업종은 하락했다.
항목별로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월보다 5.5p 내려갔으며 내수판매와 영업이익도 각각 2.4p. 4.5p 하락했다. 고용사정도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6%로 조사됐다. 2016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전월과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2.3%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