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본사에서 박 신임 사장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직원에 취임사를 했다.
임기는 2023년 2월 27일까지이며, 내달 2일 전국 부서장과 코로나 19 전사 긴급점검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취임사에서 박 사장은 "공사는 과도한 부채, 주력사업의 정체와 수익성 저하, 경직된 조직문화, 청렴도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이 상존한다"고 지적하며, 물산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시대요구를 수행하기 위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관리 미션 수행, 미래 대응·지속가능한 사업 창출, 공공성 강화, 선진 경영체계와 Smart 조직문화 조성 등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물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1966년생인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다양한 물 관련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물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에 참여하면서 공사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고 이렇게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