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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추가...대전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총 '13명'

11번 확진자 대동·중앙로역장, 12번 확진자 보험회사원, 13번 확진자 대학원생
13번 확진자 역학조사 비협조, 동선공개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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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8 16:1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6일~28일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23일 2·3번째 확진자 부부, 26일 4~6번, 27일 7~10번, 28일 11~13번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추가돼 대전 지역 확진환자는 총 13명이다.

11번 확진자는 대동·중앙로역장, 12번 확진자는 보험회사원, 13번 확진자는 대학원생으로 각각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11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하철 대동역과 중앙로역을 겸임하는 역장이며 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역장의 확진판정에 따라 대동역, 중앙로역은 이날 오후 1시~3시까지 집중방역으로 폐쇄, 무정차 운행됐다.

11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와 20일, 21일에 함께 식사했으며 20일에는 월평역 역무원들과 함께, 21일에는 6번확진자의 개인면담을 위해 두 사람만 식사했다.

월평역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던 11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의 업무고충 등 상담을 위해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동·중앙로역 월평·갈마역에서 근무 중인 도시철도 본부직원, 역무원, 역장 등 54명에는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이들 중에는 대구로 출장을 다녀온 2명, 병문안을 다녀온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2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세종시 소재 보험회사(삼성생명) 센터장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들어가기 전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오후 7시 10분께 집 근처(송촌동) 약국에 방문해 감기약을 처방받았으며 보험회사직원 업무 특성상 사람 간 접촉이 많았을 것을 고려, 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의 강사와 접촉해 환진판정을 받은 친구와 함께 지난 21~22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와의 연계성에 집중해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3번 환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원생이다. 주말을 맞아 본가인 대전 서구에 내려와 있던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접촉한 친구의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자로 밝혀졌으나 현재 언론에 공개된 정보와 관련, 반감을 가지고 시 역학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민에게 공개되는 확진자 동선 정보 파악이 늦어져 정보 제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언론에 보도된 후 확진자 본인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심적 부담이 큰 상황으로 현재 역학조사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며 "단순 거부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겠지만 이 분들은 현재 보도가 된 부분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고, 현재로썬 동선파악이 늦어지겠지만 이야기를 통해서 해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동선 공개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에 따른 개인정보 일부가 공개될 수 있는 점, 관련 업주들의 항의 등 민원이 많은 상황이라서 정확한 역학조사 후 동선을 공개하려 하니 이 부분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발생한 11~13번 확진자 3명의 증세는 모두 양호하며 현재 충남대병원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 병실 배정 중이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물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소독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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