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지역 종교계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예배·집회 중지 등 협조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지역 사회를 걱정하고 끊임없이 기원해 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으로선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피해야 하는 만큼 우리 지역 종교계에서도 단호하고 확실히 대응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나 집회·행사 등은 당분간 중단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영상을 통한 방식 등으로 진행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철저한 방역도 부탁드린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간절한 소망과 달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지금부터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며 "대전시민의 안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한다. 부디 함께 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6번 확진자와 접촉한 대동·중앙로역장, 보험회사원, 대학원생 등 3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