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28일 하루새 27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빠른 속도로 증폭되고 있다.
또 같은 권역인 아산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줌바댄스 교습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천안지역 줌바 교습장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나 요가방 등 지하에 있어 환풍이 원활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은 구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충남도 등 방역당국은 천안 아산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줌바댄스 강사 및 수강생 등과 관련 있다며 관련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에서도 초등학교 교사 1명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1명 등 2명의 교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들과 접촉한 모든 교직원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며 유·초·중·고교의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도와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따라 시설 방역 및 폐쇄조치를 취하는 한편 확진자들을 감염병관리기관 음압병상에 입원조치 할 예정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확산 세가 빠르다. 대응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후속조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