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인 천안갑(이규희 의원)과 천안병(윤일규 의원)에 불공정 공천심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천안병 김종문 예비후보는 28일 ▲잘못된 적합도 조사에 대해 조사와 ▲박양숙 예비후보자의 홍보물 인쇄사와 적합도 여론조사 수행기관이 동일상황을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4용지 한 장의 성명서는 “27일 중앙당이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천안병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는 박양숙, 이 모, 최기일 씨 등 3자에 대해 이뤄졌는데 박양숙씨를 제외한 2인은 예비후보 등록은커녕 천안병 유권자들에게 출마의사조차 밝힌 적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기일 씨는 중앙당 영입인재 11호라지만 이모 씨는 민주당의 예비후보 적합여부 심사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동 시간대 이뤄진 천안갑 여론조사에 박양숙 예비후보가 포함된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천안갑과 병 여론조사는 동일한 발신번호로 같은 날에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불공정한 특정 세력이나 힘이 개입됐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박양숙 예비후보자 홍보물에는 ‘인쇄사 ㈜윈지코리아컨설팅’으로 표시돼 있는데 27일 중앙당의 적합도 조사 수행기관 역시 ‘윈지코리아컨설팅’으로 확인된다”며 “민주당 공관위는 철저히 조사해 전략공천 시도를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해야할 것을 심각하게 새겨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