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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간 갈등 고조, 대전유성터미널 사업 표류 우려

조석환 이사, 송동훈 대표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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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03 16:2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3일 조석환 이사(맨 왼쪽)가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3일 조석환 이사(맨 왼쪽)가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 조석환 이사가 3일 송동훈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주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송 대표가 손을 떼야된다는 것.

이같은 주주 간 갈등으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주관사인 KB증권측은 주주 간 갈등이 정리되지 않으면 6100억대 PF계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 이사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PF에 대한 모든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고 시공사도 결정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케이피아이에이치의 송동훈 대표와 김현숙 대표가 그동안 저질렀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부에서 보는 주주 간 갈등의 원인이 송동훈 대표와 김현숙 대표의 불법행위들로 촉발됐다는 게 요지다.

조 이사는 “지난해 7월 15일 건축허가 이후 송 대표와 김 대표는 임대 업체인 RDF네트워크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돌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가 송 대표 소유 KPIH주식에 대해 압류를 설정하였고 송 대표는 압류 결정에 대해 항고를 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송 대표와 김 대표는 ‘법적으로 송 대표의 주식이 압류가 되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조 이사와 투자자, 송 대표, 김 대표는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사업권을 놓고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내용은 “송 대표가 2019년까지 PF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것.

"그러나, 합의서 기일이 도래하자 송 대표와 김 대표는 합의서를 이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저를 공동대표이사에서 해임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투자자가 압류된 주식을 주식 특별현금화명령이라는 경매에 붙이자, 송 대표 측은 법원에 자신의 주식이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작성된 서류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조 이사는 "이런 상황에서 저를 사업에서 배제하려고 했기 때문에 형사 고소와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형사 고소 죄목은 강제집행면탈, 배임, 배임 수재 등이다.

마지막으로 조 이사는 "터미널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합의서 대로 송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KPIH 관계자는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어디까지 주장일뿐"이라면서 "이달 내 착공계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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