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결산 결과 GKD 매출액은 1743만달러(약 208억원), 당기순이익은 279만달러(3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4년 흑자전환 후 6년째다.
공사 측은 "현지 물가 상승과 면펄프 세계시장의 경쟁 격화 등에 대응, 설비투자와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과 품질을 향상하고 맞춤형 마케팅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인 결과"라고 풀이했다.
GKD는 은행권 용지인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조폐공사가 2010년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회사로, 생산한 면펄프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10여개국에서 은행권 제작 등에 쓰인다.
조폐공사는 면펄프 잠재 고객층을 확대하는 한편 화학용 면펄프로 수요층을 넓혀 화학용 제품의 비중을 30%선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제지·화학 기업과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