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코로나19 확산 비상시국에 골프를 즐긴 천안시공무원이 도마에 올랐다.
5일 천안아산 자유시민연대(대표 장혁)는 성명서를 통해 "천안시 방역대책 총사령탑이 대체 누구냐”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격리시민이 늘고 있는 이 와중에 골프 치다가 전화 받고 들어오는 공무원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공무원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시민들은 마스크 한 장 사려고 네 시간씩 줄 서서 기다리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면사무소에 지급된 마스크를 집으로 가져갔다”고 지적하고 “천안시가 지난 1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웨이하이(威海)시로 보낸 마스크와 방호복 등의 종류와 수량을 낱낱이 밝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천안시에 마스크와 방호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리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적행위와 같은 의사결정은 구만섭 천안시장 직무대행 당신이 한 것이냐”고 따지고 “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치견 천안시 의회 의장과 코로나19로 가장 고통 받는 불당동의 이종담 시의원들은 이를 알고나 있었냐”며 성토했다.
장 대표는 또 "현역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 방역대책의 혼란과 난맥상에 대해 엄중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며 "구본영 시장공천을 보증 서주었고, 그 부도난 보증의 대가가 바로 코로나19 확산 시국에 방역대책 사령탑 없는 천안 시청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