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전세가격은 0.13% 올랐다.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46주 연속 상승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매매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성구, 서구 등 주거환경 및 교통이 양호한 지역, 정비사업 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3% 상승했다. 서구(0.19%)는 둔산동·관저동 주거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14%)는 판암동·삼성동·가양동 위주로, 대덕구(0.13%)는 세종시 인접한 석봉동 신축 위주로, 유성구(0.08%)는 문지동·상대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1.02% 올라, 6주 연속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은동·아름동·종촌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단기간 높은 상승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0.82% 상승, 전주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상반기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름동·고운동과 충남대학교병원 개원 에정지인 도담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0.03%)과 전세가격(-0.01%)은 전주대비 동반 하락 전환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6% 올랐다. 매매는 충주시(0.18%), 청주시 청원구(0.12%)가 상승했고, 음성군(-0.21%)이 하락했다. 전세는 청주시 서원구(0.14%)를 비롯해 모든지역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의 아파트가격은 단기적 급등 피로감에 상승폭이 줄었다"며 “대전은 개발호재 지역 중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로 거래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