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전 위원장은 “세종시 을구는 종로의 황교안 당 대표나 광진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지역구 못지않은 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김병준이 죽는다면 묻힐 장소는 세종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과 계획했던 그 도시가 아니라고 했다. 세종시를 계획할 당시 지역 균형과 지역 규제 등 꿈을 담았다며 세종시에서 창의와 상상력이 자라고 경제, 교육 등 혁신이 일어나라는 의미에서 ‘특별’과 ‘자치’를 도시 이름에 넣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별’과 ‘자치’의 의미가 사라지고 그때의 꿈도 사라졌다며 다시 꿈을 꿔야한다고 역설했다. 국회와 청와대가 세종에 와야 완전한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전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지역 인사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짧게 답하고 말을 아껴다. 최근 당에 합류한 갑구 출마가 예상되는 김중로 현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10일 전에야 처음 만났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는 인구는 작지만 상징성 등을 놓고 볼 때 여·야 모두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인물이 출마, 당선돼야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인물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