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일주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던 대전시에 11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9명(누적)이다.
19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으로 평소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몸이 좋지 않아 개인병원을 가려던 중 자택에서 넘어져 오전 10시 30분께 119를 불러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으나 을지대병원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그동안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증이었던 것과 달리 이 환자는 경중증 상태로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을지대병원 음압 병상에 격리돼있지만 고령에 중증인점을 고려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19번 확진자와 가족모임에서 함께 식사한 배우자, 자녀, 사위, 손주 등 9명은 우선 접촉자로 분류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 의뢰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19번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경북지역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확진자의 거주지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시 역학조사관을 을지대병원으로 파견해 세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파악된 동선에 즉시 방역하고 시 홈페이지와 관련 매체에 동선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