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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일가족 코로나19 4명 확진…충북 확진자 총 31명으로 늘어

가장인 A씨 충북·경기·대전 다니며 29명 접촉…부인도 진천·음성 뷔페식당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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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5 10:2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1명으로 늘었다.

14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에 사는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의 가장 A(48)씨는 폐기물 처리업체 운전사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나흘 동안 청주와 진천 등 충북 지역은 물론 충남 신탄진, 경기 이천 등을 다니며 2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 B(46)씨 역시 의심 증세가 나타난 이후에도 이용객이 많은 충북혁신도시 내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음성과 진천 일대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A(48) 씨와 딸 C(20) 씨, D(17) 양이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46·여)씨의 남편과 두 딸이다.

이들은 모두 충주의료원 격리 병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대소면의 성신의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3일 진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B씨의 확진 판정 후 그의 가족들도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 음성군 삼성면과 진천군 덕산읍, 청주 지역 총 3개 업체에서 6명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1일 청주 2개 업체서 4명, 12일 청주시 내수읍, 진천읍, 청주시 오창읍 총 4개 업체와 대소면 추어탕집에서 모두 9명과 접촉했다.

13일에는 경기 이천 업체(1명)와 편의점(1명), 세종시 부강면 업체(1명), 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1명), 대전시 신탄진 업체(2명), 음성군 덕산면의 병원(2명)과 약국(2명)에서 10명을 만났다.

B씨 역시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첫 의심 증세가 받은 뒤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음성과 진천 지역 여러 곳을 방문했다.

B씨는 지난 5일 대소면 성신병원과 일양약국을 방문했다.

6일에는 대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자신의 취업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대소초등학교에 접수한 뒤 대소농협 오산지점과 하나로마트를 찾았다. B씨는 이달 1일 자로 대소초 조리 실무사로 신규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저녁에는 충북혁신도시 내 뷔페식당인 꽃마름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고 8일은 진천 농다리를 산책했다.

10일에는 작은 딸과 함께 대소면의 농협, 성신의원, 일양약국, 하모니마트를 들렀다.

대전의 대학과 음성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에서 머물렀다.

또 B씨는 지난달 28일 음성군 맹동면 동성유치원에서 대체 인력으로 2시간가량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A씨 부부가 방문한 시설을 소독하고 임시 폐쇄 조처하고 이 가족의 감염원과 이동 경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하고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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