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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폭풍 오는데 비닐우산 몇 개 준비하는 정도"

경제 ‘워 룸(war room)’ ·전문성 가진 사람 찾아 컨트롤 타워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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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5 14:3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김병준 후보가 지난 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세종시 을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임규모 기자)
김병준 후보가 지난 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세종시 을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후보가 경제 침체와 관련, 퍼팩트 스톰이 올 수 있다며 폭풍이 오는데도 정부는 비닐우산 몇 개를 준비하는 정도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문 정부 출범 후 우리 경제의 체질은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투자의욕은 떨어지고, 기술혁신의 수준 또한 바닥을 향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할 것 없이 한국인과 한국기업을 상징하는 도전과 패기의 기운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최저임금과 52시간 노동시간 정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는 산업고용을 늘림으로써 자영업자의 수를 줄일 수 있는 신산업 정책이 추진 된 다음이나 추진돼야 할 정책들이, 아니면 최소한 그와 같이 추진되었어야 할 정책들이 먼저 추진된 결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까지 덮쳐 생산과 소비가 급감, 가뜩이나 동력을 잃은 경제가 아차 하는 사이 ‘퍼팩트 스톰(perfect storm)’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코로나 19가 불러 온 세계경제의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산업의 전체, 구석구석의 경쟁력과 대비역량을 살피고 그에 따른 과감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스크 공급 하나에도 절절매며 추경에나 매달리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다가 올 수 있는 폭풍에 비유하면 비닐우산 몇 개를 준비하는 정도라고 했다.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권력주변 이념주의자들의 개입을 막고, 높은 전문성과 함께 우리 경제의 ‘심장’에 메스를 가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경제 각료들은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이런 사람을 찾아 그를 컨트롤 타워로 하는 경제 워 룸(war room)를 설치,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이 적기라고 했다. 이념적 정향에서 벗어나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적기이고 잘못된 경제운용을 시인할 수 있는 적기이자 경제정책의 방향전환을 위한 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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