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1월, 2월 3차례 모집공고를 냈으나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5일, 4차 재공고를 내 한 업체가 응했다. 서류심사 등을 통과한 업체는 19일 외부위원 심사를 거쳐야 한다. 지난 3차 공모 때도 이 심사에서 적격판정을 받지못해 무산됐다. 업체는 대덕구 관내 업체로 알려졌다.
여기서도 적격업체로 판정을 못받으면 구는 수의계약을 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관리지원 법률'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과일, 채소, 축산물, 가공식품으로 꾸러미 구성이 가능하고 이번 사업 전용 인터넷몰 운영이 가능한 업체가 대상이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광역지자체 충북, 제주와 대덕구 등 기초지자체 16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예산은 국비 40%, 구비 40% 매칭으로 대상자는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대덕구의 경우 국비 2억, 구비 2억 등 총 4억이 책정돼 있어 관내 1000여명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격은 올해 출산했거나 임신 중인 자로 주민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한 달에 2번 친환경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업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한 번에 2만~6만원대. 한 달 최대 12만원어치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이렇게 올 한 해 1인당 48만원어치를 구입할 수 있다. 자부담은 9만 6000원.
구는 지난해 자체사업인 산모지역농산물꾸러미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상태다. 하지만 당시 예산은 7000만원으로 이번 사업보다 적었다.
구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갖춘 급식업체 등이 드물어 사업자 선정에 애를 먹었다"면서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내달부터 신청 접수와 배송을 동시에 진행해 관내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