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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 치열한 본선 예고

민주당-통합당 양당 구도, 코로나19 정국 표심 향배 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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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6 16:0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한 달도 채 남지않은 4·15총선. 유성구을을 제외한 대전지역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사진=충청신문DB)
한 달도 채 남지않은 4·15총선. 유성구을을 제외한 대전지역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한 달도 채 남지않은 4·15총선. 유성구을을 제외한 대전지역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단독 공천 및 경선을 통해 7개 선거구 후보들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불붙을 전망이다.

이슈가 실종된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한 민심 향배와 함께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의 결과가 어떻게 표심으로 나타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당은 각종 국정마다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고 야당은 정부의 국정 농단으로 경제가 피폐화되고 있다고 맞불을 놓고 있는 것.

현재는 원도심인 동구, 중구, 대덕구는 미래통합당, 서구 갑과 을, 유성구갑, 유성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원도심은 보수, 신도심은 진보로 양분된 양상이다.

7개 선거구 후보들을 보면 먼저 동구는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장우 의원과 홍영표 의원 보좌관 출신인 장철민 후보가 맞붙는다.

동구청장을 역임하고 재선을 지내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이 의원에게 30대의 정치신인 장 후보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얼굴 알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 후보가 어떻게 이를 타개해나갈 지가 과제로 보인다.

중구는 중구청장 출신인 통합당 이은권 의원과 전 대전경찰청장을 지낸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일전을 벌인다. 초선인 이 의원은 50년 중구지킴이로 오직 한 길만 걸어 왔다면서 중구를 가장 잘 아는, 일 잘하는 이은권을 선택해달고 호소하고 있고 황 후보는 쇠락해가는 중구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경찰 수사권 독립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서대전고 동문 간 격돌로도 이목을 끈다.

서구갑은 6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통합당 이영규 후보가 5번째 리턴매치를 벌인다, 박 의원은 6선을 이뤄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면서 대전의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호소하고 있고 이 후보는 이번에 꼭 당선돼서 20년 간 침체된 서구갑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통합당 양홍규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 일등공신 등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홍보하며 서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자처하고 있고 양홍규 후보는 월평동 화상경마장에 KT&G상상마당 유치 등 신선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박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진보세가 강한 유성구갑과 유성구을 역시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성갑은 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판사 출신인 통합당 장동혁 후보가 대결한다. 대전시당위원장을 지내며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 의원과 새로운 변화를 약속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는 장 후보의 불꽃 격돌이 예상된다.

유성구을에서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현역의원으로 경선까지 치르면서 후보가 된 이 의원은 새로운 각오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는 모양새다. 분권형대통령제가 되면 국무총리 도전도 약속했다.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이적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용현 의원과 김소현 전 대전시의원은 경선서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17일, 18일 결선투표로 판가름이 난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의 선전 여부도 판세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대덕구는 재선의 통합당 정용기 의원과 민주당 박영순 후보의 5번째 리턴매치가 또 다시 성사됐다. 구청장 2번, 국회의원 2번, 내리 4번의 고배를 마신 박 후보가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내홍 수습여부가 숙제로 보인다. 대덕구청장을 지낸 정용기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까지 역임하며 중량감을 더한 상황에서 송촌 체육공원 조성, 회덕IC, 한샘대교 등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수성에 나선다.

상대 후보가 정해지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대전 7개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종국에 누가 여의도에 입성할지 총성없는 전쟁의 막이 올랐다.

각당 후보들은 오는 26일, 27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내달 2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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