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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강행하겠다는 서산시 기독교연합회

코로나 이겨낼 수 있다며 부활절 예배…‘이중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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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9 15:47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서산시청 앞 1호 광장 중앙에 서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19만 서산시민 힘내세요!’라는 대형 광고판을 내걸고 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4월 12일 오전 5시에 종교행사를 연다고 홍보하고 있다.(사진=류지일 기자)
서산시청 앞 1호 광장 중앙에 서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19만 서산시민 힘내세요!’라는 대형 광고판을 내걸고 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4월 12일 오전 5시에 종교행사를 연다고 홍보하고 있다.(사진=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최근 교회 등 종교행사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중에 서산시 기독교연합회가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서산시 기독교연합회는 서산시청 앞 1호 광장에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19만 서산시민 힘내세요!’라는 대형 광고판을 내걸고 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4월 12일 오전 5시에 종교행사를 연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 종교계 측에서는 주일 예배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며 부활절 연합예배를 연다는 것은 이중 잣대라는 비난이다.

서산시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의미를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춰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여 방역에 최선을 다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진행 여부는 임원회의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8일, 부활절인 4월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했던 부활절 퍼레이드를 두 달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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