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 추가 발생, '확진자, 식당·찜질방 등 활보' 감염 확산 우려
대전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 추가 발생, '확진자, 식당·찜질방 등 활보' 감염 확산 우려
  • 한유영 기자 uyoung@dailycc.net
  • 승인 2020.03.2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28번 해외입국, 27번 유성구 거주 40대 여성…대전 지역 확진환자 모두 28명으로 늘어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계화면 캡쳐)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계화면 캡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했고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누적)으로 늘었다.`

특히 27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후 약 16일 동안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서구·유성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전 26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딸과 함께 지난 7일~18일까지 남미, 18일~2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22일 입국했다.

입국 후 서울 소재 자녀 집에 머물다 24일 대전으로 이동했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 이동 전 서울 내 동선은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파악 중이며 대전 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자녀 1명이다.

27번 확진자는 유성구 죽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4일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25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지난 9일 최초 증상이 발현된 이후 약국과 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23일까지 직장과 함께 서구, 유성구 소재 식당과 찜질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동선은 지난 13일 방문한 탄방동 바다향기 식당과 퀸노래방, 19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간 둔산동 새둔산 여성전용 불한증막 등이다.

이 확진자는 25번 확진자보다 증상 발현일이 더 앞섰지만 약국에 다녀온 뒤 몸이 괜찮아져 몸 상태 회복을 위해 찜질방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5번 확진자의 확진판정에 따라 지난 24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현재까지 확진자의 자녀 2명과 지인, 직장동료 등 15명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대전 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고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는 확진자 진술에 따라 다른 경로의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

28번 확진자는 동구 대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월 5일부터 미국 교환학생으로 체류 중이었으며 지난 21일 입국했다.

미국에서 같이 생활하던 친구가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에 따라 24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입국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대전 내 특별한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26번, 28번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으로 입원조치했으며 27번은 오늘 오후 입원조치될 예정"이라며 "국외유입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따라 우리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 외국에서 입국하는 대전시민의 수송 및 격리 등 국외유입에 의한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