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5504만원 감소한 4억 49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식 에쿠스 차량 리스 계약이 종료되고 본인과 자녀 명의의 보험 만기 해약, 예금액과 채권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재산은 8억3502만원으로 선거자금 토지 및 건물 가액 변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 475만원이 감소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393만원이 증가한 7669만원을 신고했다.
15개 시ㆍ군 단체장 가운데는 오세현 아산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증가액은 1억 3219만원이다.
뒤를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가 1억 3219만원, 맹정호 서산시장이 1억 1344만원 순으로 늘었으며 증가액과 상관없이 15개 시ㆍ군 단체장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구본영 천안시장(22억 1029만원)이다.
도의회에서는 정광섭(태안2) 의원이 자녀의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차량 3대를 신규 구입, 2억 4472만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증가액과 상관없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은 29억 2611만원을 지닌 김석곤 의원(금산1)이다.
반면 오인철 의원(천안6)은 -5억 1359만원의 재산으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재산총액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나소열 정무부지사는 6억486만원, 허재영 충남도립대총장은 13억 825만원, 권혁문 충남개발공사사장은 3억2780만원,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원장은 27억 1527만원을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