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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익명의 기부천사, "일선에서 고생해주셔서 감사" 전민119안전센터에 방역물품 두고 가

KF94 마스크 20개, 손세정제 10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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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26 15:4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익명의 대전 시민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써달라며 유성소방서 전민119안전센터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다.(사진=유성소방서 제공)
익명의 대전 시민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써달라며 유성소방서 전민119안전센터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다.(사진=유성소방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익명의 대전 시민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써달라며 유성소방서 전민119안전센터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26일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미약하지만 업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항상 일선에서 고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손 편지와 함께 KF94 마스크 20개와 손세정제 10개를 청사 앞에 두고 갔다.

유성소방서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어려운 가운데 이뤄진 이번 기부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민의 마음이 담겨 있어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감동했다"며 "소방도 이 위기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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