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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노잼도시'에서 '성심당의 도시'로? 관광객 선호 1위 장소·음식 '성심당'

'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 결과' 발표
지난해 대전방문 관광객 380만 4856여명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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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26 16:16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 관광경쟁력 분석결과.(사진=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결과 발췌)
대전시 관광경쟁력 분석결과.(사진=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결과 발췌)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과 장소가 모두 '성심당'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노잼도시'에 이은 '성심당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배경이다.

26일 시가 발표한 '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음식은 성심당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순이다.

최근 대전은 대전방문의 해(2019~2021)를 맞아 원도심 으능정이에서 펼쳐지는 토토즐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이며 '노잼도시' 이미지를 많이 덜어냈다.

하지만 다수의 여행객 사이에서 이제 대전은 '성심당의 도시'다. 성심당의 빵이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자원이자 하나의 쇼핑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이상 대전을 대표하는 기념품 라인업 확충과 다양한 관광 자원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8년과 2019년의 대전방문 관광객 수는 각각 349만 3686명과 380만 4856명으로 추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방문의해 3년을 선포하면서 2022년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현재 한정적인 콘텐츠와 도시 이미지로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데 한계가 따른다.

이번에 발표한 대전관광 실태조사에서는 대전의 관광지 매력도, 길 찾기, 관광안내서비스 등이 전체 평균보다 취약하고 일부 관광객들은 성심당 빵을 기념품으로 인지하고 있을 만큼 대전을 추천할 만한 기념품에 대한 효과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전의 이미지와 관광에 대한 방향성을 살릴 수 있는 기념품 관련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대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인접한 충남·북, 세종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목표시장으로서 매력요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장점과 함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식도락 관광자원의 풍족도가 높아 음식을 하나의 강점으로 적극 부각할 필요가 있고 스마트관광 도시환경 구축,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이벤트 활용방안, 하드웨어 유형의 즐길 거리 확충 등 관광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구를 통해 얻은 대전관광 정보를 활용하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매년 축적된 연구결과는 향후 관광객 유치확대와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관광 관련 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여행 1000만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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