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소방본부는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3일 간 식장산, 계족산 등 주요 산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에 대비한 산불진화 특별훈련을 하고 각 소방서의 강화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인근의 시설물과 인명보호에 대한 최우선 대응, 산불진화용 호스릴이 장착된 소방펌프차의 전술적 배치와 입체적 운용, 산불 진행 상황별 추가 인력과 장비 투입, 의용소방대원 비상소집 및 동원자원에 대한 적절한 임무 부여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119특수구조단의 '소방드론'을 투입해 인근 민가 위치와 산불진행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휘부에 전달, 적재적소에 진화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수 있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된 작은 불씨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만나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