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연초 졸업식과 입학식, 식목일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꽃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충북 지역 많은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단은 지역 농가에서 직접 꽃을 구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장미꽃 600송이와 히아신스 화분 322개를 증평화훼농원 등 지역 화훼농가 4곳에서 구매하고 사단 사령부와 예하 부대 장병들에게 나눠주며 생활관이나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다.
사단 인사참모 엄기돈(45) 중령은 “요즈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해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부대에서 꽃을 구매함으로써 화훼농가는 물론 충북 지역 경제살리기에 작은 도움이 되고 국민이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무근무대 강연아(26) 하사도 “코로나19로 갑갑하게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답답했는데 예쁜 꽃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주는 것 같아 군 생활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지역 경제살리기 목적으로 증평장뜰시장과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해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매월 넷째 주 오일장(1·6일)이 서는 날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