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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졸업생, 모교에 방역용 마스크 1만장 기부.. 후배사랑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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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1 14:09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마스크 기부 기념(사진=아산시 제공)
마스크 기부 기념(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31일 오후, 교내 향설생활관에 위치한 보건센터 앞에서 방역용 마스크 생산업체인 ㈜태창이노베이션에 근무하는 법학과 졸업생 박진영(07학번) 동문이 대학을 방문,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만장의 방역용 마스크(KF94)를 대학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진정되고 정상적으로 대면 강의가 이루어지면 방역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학입장에서 학교 사정을 잘 이해하고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선뜻 동참해 준 동문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박진영 ㈜태창이노베이션의 기획부 차장은 모교인 순천향대를 방문해 1만장의 마스크를 직접 전달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대학들의 개강이 연기 되었다는 뉴스가 계속 이어지던 지난 2월말에 졸업한 법학과 사무실에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던 차에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된다는 말에 정상화가 되어도 후배들에게는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회사에 건의해서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가 후배들을 지켜 주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 교내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국내에서 마스크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1만장을 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너무 감사하다”라며 “알려진 바로는 1일 마스크 생산량이 8만 2천장에 이르는 ㈜태창이노베이션도 식약처에 등록된 상위 30%에 포함되는 마스크 생산업체로서, 재학생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우리 사회에 함께하는 모습으로 좋은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주식회사 더마라인에 근무하는 진윤경 동문(영어영문학과 06학번)은 재학생 후배들의 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달라며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했다.

이 날 착한 마스크가 전달된 현장에는 황창순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김동식 학생처장, 이상명 입학처장, 원종원 대외협력실장, 법학과 학과장 김상태 교수와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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